4일 제주는 곳곳에 산발적으로 소나기가 내리지만,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겠다.

제주 곳곳에 산발적 소나기…폭염 지속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산발적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5∼40㎜다.

기상청은 6일까지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다고 내다봤다.

산지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도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겠다고 전망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6∼27도(평년 25∼26도), 낮 최고기온은 31∼33도(평년 30∼31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5일까지 중문 해수욕장을 비롯한 제주도 남부 해안에 역파도인 '이안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여름철 해안 가까이에서 파도가 부서지면서 한곳으로 몰려든 바닷물이 다시 좁은 폭을 통해 먼바다로 빠르게 빠져나가는 이안류 사고가 빈번한 만큼 해수욕객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안류를 피하지 못하면 먼바다로 휩쓸려 나가며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