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7억6000만원 투입해 '역전시장 주변 낙후된 골목길 정비' 나서
염태영(사진 가운데) 수원시장은 3일 '역전시장 주변 가로환경개선사업'이 진행되는 매산시장 일대를 방문해 현장점검 했다.수원시 제공






경기 수원시가 역전시장 주변의 낙후된 이면도로와 골목길을 정비한다.

3일 시에 따르면 시는 8월부터 매산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일환으로 ‘역전시장 주변 가로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9월 완공 예정이고, 총 사업비 7억 6000만 원을 투입된다.


시는 ‘역전시장 주변 이면도로·골목길 정비’와 ‘매산시장 반아케이드 2단계 구간 공사’로 나눠 진행한다.

역전시장 주변 이면도로·골목길 정비공사는 이면도로와 미로처럼 얽혀있는 상가 사이의 노후화된 골목길을 집중적으로 정비하는 것이다.

아스콘을 덧씌우고, 노면 파손 부분을 정비해 보도·차도를 개선한다. 노후 우수전도 교체한다. 정비한 노면에는 스텐실 처리를 해 골목길 이미지를 한결 밝게 만든다.

매산시장 반아케이드 2단계 공사는 역전시장 맞은편에 있는 매산시장에 점포 천장 일부를 덮는 ‘반아케이드’를 설치하는 것이다.


반아케이드는 길이 127m, 폭 2.75m이다. 1단계 공사(길이 130m)는 지난 4월 1일 완공했다. 2단계 공사가 완료되면 매산시장 모든 구간에 반아케이드가 설치된다.

시는 이를 위해 여러 차례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설명회를 연 후 2단계 추가공사를 확정했다.

2018년 시작된 매산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수원역 동쪽 팔달구 매산로 1가 105번지 일원 19만 7800㎡에서 진행되는 도시재생사업이다. 2022년까지 5년간 사업을 진행한다.

염태영 시장은 앞서 지난달 7일 매산동 도시재생뉴딜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염 시장은 “역전시장·매산시장 상인들과 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골목길을 정비하고, 매산시장 반아케이드 2단계 구간 공사도 신속하게 마무리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우진 수원시 도시정책실장은 “역전시장 주변 노후화된 골목길을 중점적으로 정비해 상인들과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도시재생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낙후된 구도심을 활력 넘치는 지역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