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보건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오는 4일부터 민원업무를 잠정 중단하고 비상대응 체제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중단되는 업무는 검진 등 제증명 업무, 보건증 발급, 양한방진료 업무, 물리치료, 재활 업무 등이다.

"코로나19 확산방지 전력"…충주시보건소 민원업무 잠정 중단
읍·면 지역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도 운영이 중단된다.

다만 코로나19 백신접종과 신생아 결핵 예방(BCG) 업무는 유지된다.

이번 조치는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속에 최근 10일간 103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린 데 따른 것이다.

시보건소는 역학조사와 선별진료소 확대 운영 등 방역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시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확산세가 꺾일 때까지 역학조사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민원업무 중단을 결정했다"며 "일반진료와 간단한 검진 등은 가까운 의료기관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