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 지역 확진자 중 델타 플러스 변이로 확진된 사례는 아직 없다고 3일 밝혔다.

델타 플러스 변이는 전 세계 코로나19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인도발(發) 델타 변이에서 파생된 바이러스로,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 효과도 떨어질 것으로 추정되지만 위험도와 전파력이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앞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국내에서도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자 2명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1명은 해외 여행력이 없는 40대 남성이었고, 나머지 1명은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또 최근 일주일간(7월 27일∼8월 2일) 서울 지역 검사 건수는 1주 전(7월 20일∼7월 26일)보다 15%가량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송은철 서울시 방역관은 "그동안 선제검사 등 검사 확대 노력에 따른 효과인지 아니면 휴가철 등 일시적 현상에 따른 결과인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백신 접종자까지 확진된 강서구 요양병원 집단감염에 대해서는 "현재 서울 내 요양병원 2차 백신 접종률은 69.3%"라며 "강서구 요양병원은 입원환자가 확진된 후 환자와 종사자가 추가 확진된 경우로 감염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라고 했다.

서울시 "서울 확진자 중 델타 플러스 변이 사례 없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