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4개월 만에 2배로…27일 연속 1000명대
지역발생 1150명, 해외유입 69명…사망자 총 2099명
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보건소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보건소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2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7일부터 27일 연속 1000명대를 웃돌았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20만명을 돌파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219명 추가돼 누적 20만1002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날 집계된 1442명보다 223명 감소하면서 1200명대에 머물렀다. 휴일 최다치를 찍었던 7월 26일 집계치 1318명보다는 99명 줄었다.

그러나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든 것을 두고 코로나19 유행 완화 국면이라 진단하기엔 무리가 있다. 휴일 검사 건수가 감소한 데 따른 영향이 반영됐을 뿐만 아니라, 여름 휴가철에 들어선 만큼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언제 다시 폭발적으로 증가할지 예견할 수 없어서다.

실제로 신규 확진자 기준으로는 지난달 7일부터 27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확진자 수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20만명을 넘겼다. 20만명대 확진자는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560일 만이다. 10만명 도달까지는 약 1년 2개월이 소요됐지만, 20만명까지는 약 4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1주간 하루 평균 1549명꼴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1484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150명, 해외유입이 69명이다.
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보건소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보건소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역별로는 서울 362명, 경기 328명, 인천 59명 등 수도권이 749명(65.1%)으로 집계됐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400명대를 기록했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중 비수도권 비중은 지난 18일부터 17일째 30%를 넘기고 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2099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04%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324명)보다 2명 늘어 총 326명으로 확인됐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5.85%(2만820명 중 1219명)다. 직전일 6.28%(2만2965명 중 1442명)보다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71%(1177만2605명 중 20만1002명)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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