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연강재단은 24일 부산 해운대구 BEXCO에서 '2023 두산연강 간담췌외과학술상' 시상식을 열고 이승은 중앙대병원 교수에게 1천만원, 강미주 국립암센터 연구원과 홍성연 아주대병원 조교수에게 각 5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했다. 이승은 교수는 '한국 췌장암 수술 지침 2022: 근거기반 수술방법 요약' 논문을 통해 췌장암 수술 표준화를 위한 실무 지침 권고안을 개발한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강미주 연구원은 '1999~2019년 한국중앙암등록본부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한 담낭암, 간외담관암 및 췌장암의 발생률, 사망률 및 생존율 분석' 논문으로 담낭암·간외담관암·췌장암의 발병, 치료 및 결과의 시대적 변화를 분석했다. 홍성연 조교수는 '한국중앙암등록통계자료를 이용한 간암의 유병율, 사망률, 생존율 통계: 1999년부터 2019년까지' 논문에서 간암의 최신 역학 통계를 새로 집필하는 데 기여했다. 두산연강 간담췌외과학술상은 한국 간담췌외과학 발전과 외과의들의 연구 의욕 고취를 위해 올해 제정됐다. /연합뉴스
충남도와 경찰청, 아산시가 국립경찰병원 분원 2028년 개원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도는 24일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경찰청, 아산시, 국립경찰병원과 '분원 건립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2월 아산시가 국립경찰병원 분원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도와 아산시는 병원 건립과 주변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분원 건립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노력하고, 경찰병원도 전문 기술과 의료인력 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들 기관은 실무협의회를 가동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신청을 하기로 했다. 아울러 도는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전담조직(TF)을 구성해 인허가 단축과 예비타당성조사 대응, 정부예산 확보에 집중하기로 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경찰병원 분원이 2028년 개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아산을 14만 경찰관의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국립경찰병원 분원은 아산시 초사동 경찰인재개발원 유휴지 8만1천118㎡에 상급 종합병원급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550병상 규모로 2개 센터와 23개 진료과가 운영되며, 1천여명의 의료진이 상주할 전망이다. /연합뉴스
가톨릭대 의생명산업연구원은 방사선을 이용한 암 치료기 개발을 위해 한국전기연구원과 산학협력 협정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정에 따라 두 기관은 방사선 치료 기술 및 기기 분야 공동연구, 시설·장비 공동 활용 및 지원, 상호 인력 및 의료기술 정보 교류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앞서 두 기관 공동 연구팀은 세계에서 3번째로 '방사선 암 치료기용 X-band 선형가속기 및 마그네트론' 관련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진공 공간에서 발생하는 전자빔의 전기 에너지를 고출력 전자기파 에너지로 변환하고, 변환된 전자기파 에너지로 고에너지의 방사선을 암 부위에 쬐는 방식이다. 조석구 가톨릭대 의생명산업연구원장은 "이번 협정을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K-의료기기가 탄생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과 임상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