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고서 AI·미래자동차 배운다…101개교, 148개 학과 개편
교육부는 직업계고등학교의 학과 재구조화 신청을 검토해 101개 직업계고의 148개 학과를 개편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교육부는 최근 인공지능(AI), 스마트공장, 스마트농장, 미래 자동차 등 신산업이 출현하고 유망산업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직업계고 학과 개편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는 기계 분야(32개), 전기·전자 분야(25개)의 학과 개편이 가장 많이 선정됐다.

디자인·문화·콘텐츠 분야(17개), 농림·수산·해양 분야(14개)가 뒤를 이었다.

교육부는 특히 인공지능, 미래 자동차, 바이오 관련 분야 등 신기술·신산업 분야의 기초 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학과 개편이 다수 선정돼, 미래 유망 산업 분야의 인력 수요에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선정된 학교는 각 시도교육청의 학과 개편 승인 절차를 거쳐 2023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교육부와 교육청은 학과 개편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필요한 예산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직업교육의 핵심은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직무역량을 갖춘 인재를 적시에 길러내는 데 있다"며 "교육부는 신산업·유망산업 분야와 연계한 학과 개편과 교육과정 개선을 지원해 기초 기술인재 양성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