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간 유성구 독서실 관련 16명…대덕구 복지관도 23명째
4단계 닷새째 대전에서 낮 동안 40명 확진…새 집단감염 속출
대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닷새째인 31일 오후 6시까지 4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과정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

대전시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가운데 2명은 유성구에 있는 독서실과 관련된 것으로 조사됐다.

1명은 고교생이다.

이 독서실과 관련해서는 지난 27일 고교생 1명이 처음 확진된 뒤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16명 중에는 고교생 10명(2개교)이 포함돼 있다.

유성구에 사무실을 둔 보험회사와 관련해 전날 확진된 12명(누적 25명) 가운데 10명이 중구 소재 아동센터 보육교사와 아동들로 확인됐다.

보육교사가 보험회사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덕구에 있는 기업체에서는 직원 3명이 29일 확진된 데 이어 30일과 31일에도 3명씩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덕구 복지관 수강생·가족 등 연쇄 감염과 관련해서도 3명이 더 확진돼 총 감염자는 23명이 됐다.

서구 도안동 태권도장 집단감염으로 격리 중인 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누적 확진자는 245명으로 늘었다.

대전에서는 거리두기 조치가 4단계로 격상된 27일 이후 총 355명이 확진됐다.

전날까지 하루 78.8명꼴이다.

전날 86명은 1월 24일 IEM국제학교 125명 집단감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시는 확진자 발생 추이를 지켜본 뒤 다음 달 8일까지로 예정한 거리두기 4단계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