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단계 닷새째 대전에서 낮 동안 40명 확진…새 집단감염 속출
역학조사 과정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
대전시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가운데 2명은 유성구에 있는 독서실과 관련된 것으로 조사됐다.
1명은 고교생이다.
이 독서실과 관련해서는 지난 27일 고교생 1명이 처음 확진된 뒤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16명 중에는 고교생 10명(2개교)이 포함돼 있다.
유성구에 사무실을 둔 보험회사와 관련해 전날 확진된 12명(누적 25명) 가운데 10명이 중구 소재 아동센터 보육교사와 아동들로 확인됐다.
보육교사가 보험회사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덕구에 있는 기업체에서는 직원 3명이 29일 확진된 데 이어 30일과 31일에도 3명씩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덕구 복지관 수강생·가족 등 연쇄 감염과 관련해서도 3명이 더 확진돼 총 감염자는 23명이 됐다.
서구 도안동 태권도장 집단감염으로 격리 중인 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누적 확진자는 245명으로 늘었다.
대전에서는 거리두기 조치가 4단계로 격상된 27일 이후 총 355명이 확진됐다.
전날까지 하루 78.8명꼴이다.
전날 86명은 1월 24일 IEM국제학교 125명 집단감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시는 확진자 발생 추이를 지켜본 뒤 다음 달 8일까지로 예정한 거리두기 4단계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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