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하루에 두 번 접종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도네시아 40대 남성이 코로나19에 확진된 뒤 사망했다.31일 안타라뉴스를 비롯한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리아우제도 바탐 출신 남성 하르지토(49)는 지난 11일 백신을 두 차례 맞은 것으로 추정되며, 15일부터 상태가 악화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다가, 28일 사망했다. 그는 지난 22일부터 입원 치료를 받았다.하르지토가 백신을 맞을 당시 첫 번째 접종을 인식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의료진이 자신의 팔을 문지르는 것만 느꼈다고 말했다.이후 두 번째로 접종한 하르지토는 집에 돌아온 뒤 부작용 증상을 느꼈고, 접종 증명서에 적힌 의사 소견을 보고 각각 다른 의료진이 자신에게 두 차례 백신을 접종했다는 걸 알게 됐다.하르지토가 접종한 백신의 종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반적인 코로나19 백신은 1차와 2차 접종 사이에 최소 2주 이상의 시차를 두도록 권고한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지난 20일 조기 귀국한 청해부대 34진 부대원 272명 중 265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31일 집으로 돌아갔다.국방부에 따르면 청해부대 확진자 중 265명은 감염전파 임상적 판단에 따라 이날 병원에서 퇴원하거나 시설에서 퇴소했다.완치 판정을 받은 265명은 일단 부대로 복귀하지 않고 1주일의 휴식 기간을 갖는다. 개인 희망에 따라 227명은 집에서, 38명은 부대 시설에서 각각 머무른다. 휴식 기간은 예방적 격리 개념으로 외출이 제한된다고 국방부는 전했다.나머지 확진자 7명은 경미한 증상이 남아 있어 국군수도병원(1명), 국군대전병원(3명), 국방어학원(1명), 민간병원(2명) 등에서 추가로 치료받는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