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등으로 구성된 '미얀마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한국시민단체 모임'(미얀마 지지 시민모임)은 미얀마 항쟁을 응원하기 위해 내달 8일까지 '8888 공동행동 냄비 두드리기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물건을 두드리는 영상을 촬영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WithMyanmar #SaveMyanmar', '#힘내라미얀마'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올린 뒤 다음 참여자 3명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캠페인은 1988년 8월 8일 당시 미얀마 수도 양곤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며 진행됐던 이른바 '8888' 시위를 알리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으며, 7월에만 수천 명이 넘는 누리꾼들이 동참했다.

미얀마 지지 시민모임은 미얀마의 군부 쿠데타 발생 직후인 2월 26일 참여연대를 비롯해 지구촌동포연대(KIN), 공익법센터 어필 등 104개 국내 시민사회단체로 결성됐다.

이 단체 관계자는 "군부 쿠데타 이후 지금까지 시민 1천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며 "그럼에도 민주화 운동을 이어가는 미얀마인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미얀마 지지 시민모임, 민주화 응원 릴레이 캠페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