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응급환자, 빈 병상 찾다 1시간만에 숨져
서울 488명 신규 확진…어제보다 27명 적어(종합)

서울에서 29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88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30일 밝혔다.

하루 전(28일) 515명보다 27명 적고, 1주 전(22일) 520명보다는 32명 적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말 300명대로 올라선 뒤 이달 들어 6일 583명, 13일 638명 등 최다 기록을 2차례 갈아치웠다.

최근에는 평일 500명 안팎을 오르내리다가 주말 직후인 월요일 검사인원이 급증하면서 화요일 확진자 수가 치솟는 패턴이 이어졌다.

수요일인 28일에도 일주일 전보다 확진자가 늘었으나 29일에는 다소 감소했다.

29일 확진율(전날 검사인원 대비 당일 확진자 수)은 0.8%로, 28일(0.9%)보다 낮아졌다.

하루 검사인원은 28일 6만144명에서 29일 6만2천206명으로 늘었다.

최근 보름간(15∼29일) 하루 평균 검사인원은 6만4천859명, 하루 평균 확진자는 482명, 평균 확진율은 0.7% 수준이다.

서울 488명 신규 확진…어제보다 27명 적어(종합)

29일 신규 확진자는 국내 감염이 487명, 해외 유입이 1명이었다.

서대문구 실내체육시설과 영등포구 소재 학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날 6명을 포함해 누적 52명이 확진됐다.

기존 집단감염에서 나온 추가 확진자는 동작구 사우나(7월) 6명, 동작구 중학교 5명, 마포구 음식점 4명, 서대문구 실내체육시설 4명, 영등포구 학원 2명, 기타 집단감염 29명이다.

집단감염으로 관리되지 않는 선행 확진자 접촉 감염이 296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환자는 141명으로, 각각 전체 신규 확진자의 60.7%, 28.9%를 차지했다.

30일 0시 기준 서울 누적 확진자 수는 6만3천883명이다.

이 중 7천794명이 격리 치료 중이고, 5만5천557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에서 해제됐다.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532명으로 최근 24시간 동안 변동이 없었다.

서울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누적 인원은 1차 351만9천568명(인구 대비 36.7%), 2차 131만875명(13.7%)이다.

29일 기준 서울시와 자치구 생활치료센터(26곳 총 4천862병상) 가동률은 57.7%, 즉시 입원 가능한 병상은 1천75개다.

서울시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77.7%이고,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은 77개 남아있다.

하지만 일선 현장에서는 병상 부족으로 환자 대응에 차질을 빚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27일에는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이던 40대 남성이 빈 병상을 찾지 못해 1시간가량 대기하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자택에서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던 이 남성은 27일 보호자의 신고를 받고 구급대가 출동했을 당시 심정지 상태였다.

구급대가 인근 병원을 수소문한 끝에 신고 접수 약 1시간 만에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실로 옮겼지만, 병원에서 사망했다.

구급대가 병원 이송 전 보건당국에 확인한 결과 이 남성의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양성이었다.

서울시는 병상 확보를 위해 이날 312개 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 1곳을 추가로 열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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