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장관 (사진=뉴스1)

조국 전 장관 (사진=뉴스1)

박형욱 전 청와대 행정관은 29일 "조국이 만감이 교차한다는 장모군의 SNS 글로 바뀌는 것은 조민이 서울대 공익법센터 세미나에 1일 참석하고 2주간 인턴을 했다는 스펙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게 진짜 인턴이냐"라고 말했다.

박 전 행정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정경심 1심 판결의 7대 스펙이 모두 위조 또는 허위인 것이 다"라면서 "재판부는 업무방해죄, 사문서위조 등으로 징역 4년을 선고했다"라고 적었다.

이어 "그런데도 '만감이 교차한다, 검찰이 어쨌다' 등 언론플레이를 하는 조국과 그 지지자들을 보면 인간이 저럴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개탄했다.

서민 단국대 교수 또한 이날 블로그 글을 통해 "세미나장의 여성이 설령 조민이라 해도 참석 하나만으로 15일간 인턴을 했다는 확인서를 발급받는 건 양심이 없는 행위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전 靑 행정관 "만감 교차한다는 조국, 인간이 저럴 수도 있다니"

서 교수는 "김남국 의원은 감격한 나머지 ‘그렇게 난리였던 결말의 종지부’라고 한다"라면서 "설령 그 영상의 여자애가 조민이라고 해도, 판결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게 조민의 스펙 중 허위로 판명된 게 인권법센터 확인서만이 아니다"라면서 "그런데도 영상 속 여인에만 핏대를 올리는 건, 저 7개 스펙 중 실제로 조민이 뭔가 했고, 그 증거가 남은 건, 그 여성이 조민이 맞다는 전제하에서 공익법센터 인턴이 유일하다는 점이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조민의 동창 장 씨는 지난 2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조 전 장관과 정 교수의 속행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2009년 서울대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 조 씨를 본 적 없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26일 장 씨는 "제 보복심에 기반을 둔 억측이 진실을 가렸다"며 "세미나 동안 조 씨와 이야기를 나눈 기억은 없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 씨는 세미나에 분명 참석했다"라고 이를 번복했다.

이에 민주당서는 "조국은 검찰 권력 남용의 피해자"라며 엄호에 나선 상황이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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