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클럽 관련 9명 확진…광주 다중 시설 집단 감염 속출
광주 다중 이용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18명이 신규 확진돼 지역 누적 확진자는 3천371명으로 늘었다.

서울 마포구 음식점·경기 영어학원 관련 2명, 동구 호프집 관련 4명, 광산구 주점 관련 3명, 광산구 헬스클럽 관련 3명, 대전 확진자 관련 3명, 광주 확진자 관련 3명이다.

헬스클럽에서는 트레이너가 증상을 보여 27일 확진된 것을 시작으로 직원과 회원 8명, 지인 1명 등 모두 9명의 관련 확진자가 나왔다.

기존 집단 감염원 관련 확진자는 동구 호프집 12명, 광산구 주점 13명, 상무지구 유흥업소 13명, 서울 마포구 음식점·경기 영어학원 80명 등을 기록했다.

활동량이 많은 20∼30대 확진자, 다중 이용시설 집단 감염이 곳곳에서 발생하면서 방역 당국은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당국은 확진자 동선에 포함된 유흥 업소, PC방, 마사지 업소, 사우나 등 방문자들에게도 진단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광주의 하루 확진자는 24일부터 13명→18명→23명→28명→39명으로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