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 한 펜션에 놀러갔던 30대 회사원이 인근 다른 펜션에서 묵고 있는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경북 상주 한 펜션에 놀러갔던 30대 회사원이 인근 다른 펜션에서 묵고 있는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서울에 거주하는 30대 회사원이 경북 상주시 펜션에 놀러갔다가 인근 펜션에 침입,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북 상주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를 성폭행 혐의 등으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경북 상주 소재 한 펜션에 놀러갔다가 지난 25일 새벽 5시께 인근 다른 펜션에 묵고 있던 20대 여성 B씨의 방에 침입해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다른 지인들과 한 펜션에 묵고 있었다.

B씨의 신고로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A씨는 이미 도주한 후였다. 경찰은 인근 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분석해 용의자를 특정하고, 같은 날 오후 상주시 모처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26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됐다. 법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고, 구속을 면한 A씨는 서울 자택으로 귀가했다.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지만, 경찰은 A씨가 계획적인 범행을 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계속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