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문제가 있다면 구체적으로 지적하라""정치할 생각 없어…공직 제의 와도 거절할 것" 2009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 책임자였던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은 논란이 된 자신의 회고록에 대해 많은 억측과 허위 사실을 밝히기 위해서 출간했다고 말했다. 이 전 부장은 20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책 내용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겠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최근 '나는 대한민국 검사였다-누가 노무현을 죽였나'라는 제목의 회고록을 냈다. 이 책에서 그는 노 전 대통령 수사 책임자로서 그와 그의 가족 수뢰 혐의를 세세히 언급하며 이를 '다툼없는 사실'로 규정했다. 야권의 반발에 대해 이 전 부장은 "직접 경험한, 수사 기록에 있는 내용을 사실대로 적은 것"이라며 "야권에서 주장하는 것에 대해선 드릴 말씀이 없지만, 책에 문제가 있다면 정치검사니 뭐니, 추상적인 말 말고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잘못됐는지 지적해 달라"고 반박했다. 이어 "검사로서 수사한 내용을 공개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에는 동의한다"면서도 "책을 쓰지 않았다면 이 내용이 세상에 드러나지 않고 노 전 대통령 주변에 계신 분들이나 인터넷의 엉터리 주장이 사실처럼 계속 남았을 게 아니냐"고 반문했다. 또 "노 전 대통령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과거의 이야기를 꺼낸 것에는 참 미안하게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무엇보다 진실이, 사실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책을 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책에서 쓴 것이 다 진실이라고 주장하지는 않겠다"며 "다만 앞으로 이 사건을 연구하는 분들이 제 책을 보고 객관적으로 평가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책에서 '변호인 문재인'
엔데믹 시대 제주관광 경쟁력 세미나 기조강연 오영훈 제주지사는 20일 "제주 관광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이날 오후 제주관광공사 웰컴홀에서 열린 '코로나19 엔데믹 시대, 제주관광 경쟁력 강화방안 마련을 위한 세미나'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6차산업과 수소경제, 우주산업 등 다양한 경제 기반을 바탕으로 관광산업도 키워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지사는 "이제는 관광객만 받는 시대는 끝났다고 본다"면서 "우리도 (해외에 관광하러) 나가면서 (외국인 관광객도 제주에) 오라고 해야 한다. 교류와 협력을 통해 관광객도 더 많이 오게 하고 부가가치를 어떻게 높일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객 중심의 관광 육성 방안에 치중하면 1천만 관광시대 이상의 질적인 도약을 할 수 없다"며 "제주 관광인이 머리를 맞대고 협업을 한다면 부가가치를 창출시키는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며 그 과정을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제1주제발표 토론에서 제주대학교 홍성화 교수는 '엔데믹시대의 제주관광 현황과 대응'을 통해 제주의 야간관광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 교수는 "국내외 MZ세대 유치를 위해 야간경제 활성화가 필요하다"며 "야간 관광지 개발과 안전한 인프라를 통해 야간경제에 도전해 보자"고 제안했다. 또 제2주제발표에서는 제주연구원 고선영 책임연구원이 '테이터로 보는 제주관광 물가 실태와 대응'을 통해 최근 불거진 제주관광의 '바가지 요금' 실태를 분석했다. 고 연구원은 "제주관광 불만족 사유 1위는 높은 물가이다. 하지만 개별 품목 가격의 등락폭과 방향이 달라 종합적인 가격 수준을 알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첫날인 20일 서울지하철 신도림역에서 대다수 시민이 마스크를 쓴 채 걸어가고 있다. 정부는 이날부터 약 2년5개월 동안 이어진 버스·지하철·택시 등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다. 서울시는 출퇴근 시간 등 혼잡시간대 대중교통 탑승 시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장한다고 밝혔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