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다섯째 아이 낳으면 3천만원 준다…"전국 최고 수준"
충남 서천군이 다섯째 아이를 낳으면 3천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준다.

서천군은 출산율을 늘리기 위해 이런 내용의 출산장려금 개편안을 확정하고 시행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첫째 500만원, 둘째 1천만원, 셋째 1천500만원, 넷째 2천만원, 다섯째 이상 3천만원을 지원한다.

이런 출산장려금은 전국 최고 수준이라고 군을 설명했다.

그동안은 첫째 100만원, 둘째 200만원, 섯째 480만원, 넷째 860만원, 다섯째 1천540만원을 줬다.

여기에 정부 지원 사업인 아동수당(생후 84개월 미만까지 매월 10만원)과 충남도와 함께 지원하는 행복키움수당(생후 36개월 미만까지 매월 10만원)이 지원된다.

어린이집·유치원·종일제 아이 돌봄 서비스를 받지 않고 가정에서 양육 시 아동의 월령에 따라 매월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하는 가정양육수당도 지원돼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의 차량 내 안전을 위한 유아용 카시트도 받을 수 있다.

노박래 군수는 "유례없는 경제 위기로 결혼·출산을 포기하는 청년이 늘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됐다"며 "출산 가정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을 꾸준히 발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서천군 인구는 지난 5월 말 기준 5만1천153명으로 지난해 12월 말 5만1천866명보다 713명 줄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