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기후협약 총회 앞두고 언더2 연합 탄소중립 킥오프회의 참석
탈석탄 금고·에너지 전환…국제사회에 충남 탄소중립 정책 소개

충남도가 그동안 추진해온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정책 등이 국제사회에 소개됐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8일 오전 '2021년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를 100일 앞두고 열린 '언더2 연합 탄소중립 리더 킥오프 회의'에 참여했다.

회의는 충남도를 비롯해 영국, 미국, 스페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9개 나라 14개 도시를 온라인으로 연결해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대한민국 탈석탄 금고 운영, 탈석탄 국제콘퍼런스 개최, 언더2 연합 및 탈석탄동맹 가입, 동아시아 최초 기후 비상상황 선포,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등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을 소개했다.

탈석탄 금고 제도는 지방자치단체·교육청 등이 재정 운용기관을 선정할 때 석탄 에너지 투자를 철회하거나 대체 에너지에 투자한 금융기관을 우대하는 정책이다.

2019년 전국에서 처음 탈석탄 금고 정책을 도입한 충남도 주도로 지난해 9월에는 전국 56개 기관이 탈석탄 금고 참여를 선언했다.

이들 기관의 한해 재정 규모는 모두 189조원이다.

양 지사는 탄소중립에 따른 대책으로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일자리 전환 프로그램, 에너지 전환기금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탈석탄 금고·에너지 전환…국제사회에 충남 탄소중립 정책 소개

그러면서 오는 9월 8∼9일 충남도가 개최하는 '탈석탄·탄소중립 기후위기 선제 대응 국제콘퍼런스'에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양 지사는 "COP26은 각국 정부와 기관, 기업들이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데 있어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더 많은 국가와 지방정부가 탄소중립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날 회의는 오는 10∼11월 영국에서 열리는 COP26을 앞두고 국가·지방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언더2 연합과 유엔, 스코틀랜드 정부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언더2 연합은 파리 기후협약에 따라 지구 온도 상승을 2도 아래로 억제하기 위해 2015년 12월 설립된 기후변화 대응 국제단체로, 43개국 220여개 중앙·지방 정부가 참여하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언더2 연합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동의장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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