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인 "먹고살기 너무 힘이 든다"
"식당·유흥시설 영업 안 하면 콜도 없어"
"우리가 진짜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와 무관.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먹고살기 너무 힘이 듭니다"

한 대리운전 기사가 청와대를 향해 대리운전 기사도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 포함해달라 촉구하고 나섰다.

청원인은 "대리운전으로 먹고사는 사람이다. 코로나 환자들이 점점 증가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가 되는 현재, 모든 식당과 유흥시설이 영업시간을 제한받고 있다"며 "이에 정부에서는 직접적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만 피해지원금을 지원한다고 한다. 저희 같이 대리운전으로 먹고사는 사람들도 소상공인 못지않게 피해를 보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식당, 유흥시설 영업 종료하면 저희 대리운전 기사들도 콜이 없다"며 "먹고 살기 너무 힘이 든다"고 토로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그는 "이번에 택시기사들도 피해지원금을 받는다고 들었다"며 "택시기사나 저희 대리기사나 힘든 건 똑같다. 그런데 택시기사들은 지원받고 저희 대리기사들은 왜 배제가 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 뭐라고 하셨냐. 힘들고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사람들 힘들지 않게 두텁게 지원하겠다고 하시지 않았냐"며 "저희 대리운전 기사들이 진짜 사각지대에 놓여 힘들게 살고 있는 사람들이다"라고 했다.

지난 24일 새벽 본회의를 통해 통과된 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따르면 대중 운수 종사자에게 1인당 80만 원의 재난지원금이 지급된다. 여기에는 법인 택시 기사 8만 명, 전세버스 기사 3만5000명, 마을·시외·고속버스 기사 5만7000명 등 총 17만2000여 명이 해당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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