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이 소백산 북부사무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연쇄감염 사태로 피해 본 충북 단양 지역사회를 지원한다.

"코로나 확산 송구" 국립공원공단 단양 마늘 판매 팔걷어
28일 단양군에 따르면 국립공원공단은 시의적절한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경제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겠다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

국립공원공단은 구체적으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단양황토마늘 팔아주기 운동을 벌이고, 다음 달 서울 북한산성 주차장에서 탐방객 대상 '단양마늘 드라이브스루 50% 할인판매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자체 모바일 쇼핑몰로 단양마늘을 팔고, 오는 9월부터 연말까지 북한산 특산물판매장에 단양마늘을 입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가을 농번기 일손 부족 마을에 국립공원 자원봉사 인력을 투입하고, 코로나19 대응 단계 완화 시 약 1천명의 봉사자들이 참가하는 '전국 국립공원 자원봉사자 대회'를 단양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지난주 초 발생한 소백산 북부사무소 집단감염으로 2주차 단양마늘 직거래 행사가 취소됐고, 여름 성수기 숙박시설 등의 예약 취소가 잇따랐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에 어려움이 가중돼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코로나19의 신속한 위기 극복에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고,지역 주민과의 상생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