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기업 단체협상 완료…노사 상생에 모든 지원할 것"
울산시장 "현대차 무분규 타결, 어려운 지역경제에 단비"

송철호 울산시장은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3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을 타결한 데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제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서 울산에 내린 단비가 아닐 수 없다"라고 환영했다.

송 시장은 현대차 노조의 찬반 투표에서 잠정합의안이 가결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28일 새벽 '울산 주요 기업 단체협약 타결 관련 담화문'을 발표했다.

그는 담화문에서 "3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을 끌어낸 현대차 노사 모두에게 울산시민을 대표해서 감사드린다"라면서 "최근 한 달 사이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에쓰오일도 임단협이 타결된 바 있어 산업 수도 울산의 주력산업을 대표하는 대기업 4사의 단체협상이 모두 완성됐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지난 2년간 우리는 코로나19로 경험하지 못한 대격변의 시간을 마주하고 있다"라면서 "이 시기를 통해 우리는 공존과 번영을 위한 협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연대와 협력이 얼마나 소중한 가치인지를 새삼 확인했다"고 했다.

울산시장 "현대차 무분규 타결, 어려운 지역경제에 단비"

이어 "현대차 노사는 대화와 타협으로 자동차 시장 대변화에 대응하는 희망적인 모습을 보였고, 현대중공업은 수주 릴레이가 이어지면서 울산 재도약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라면서 "코로나19로 사상 최악의 시기를 보낸 정유사도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고, 석유화학사들은 공장 신·증설 등 신규 투자로 지역 경제 회복을 견인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송 시장은 "울산은 위기에 강한 특유의 DNA를 보유하고 있다"라면서 "1997년 IMF 위기, 2008년 국제금융 위기 때 노사민정이 똘똘 뭉쳐 국가 경제를 일으켜 세우며 산업 수도로서 자존감을 지켜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울산시는 이런 특유의 DNA를 재도약의 원동력으로 삼고 부유식 해상풍력, 수소경제 등 한국형 뉴딜을 선도하고 있다"라면서 "마침내 찾아온 울산경제의 긍정적인 요소들이 더욱 확장되도록 노사 상생을 위해 그 어떤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