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89명 신규 확진…1주 전보다 34명↓(종합)
서울에서 24일 하루 동안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89명으로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25일 밝혔다.

하루 전(23일) 465명보다는 24명 많고, 1주 전 같은 요일(17일) 523명보다는 34명 적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말 300명대로 올라선 뒤 이달 들어 6일 583명, 13일 638명 등 최다 기록을 2차례 경신했으며, 최근에는 하루 500명 안팎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주보다는 다소 주춤한 상태지만,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최근 보름간(10∼24일) 서울에서는 하루 평균 502명이 확진됐으며, 하루 평균 검사 인원은 6만8천545명이었다.

이 기간 하루 확진율(전날 검사 인원 대비 당일 확진자 수)은 0.6∼1.2% 범위에서 오르내렸으며 평균으로는 0.7% 수준이었다.

서울의 하루 검사 인원은 금요일인 23일 7만5천542명에서 토요일인 24일 4만5천455명으로 크게 줄었다.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대개 검사 다음 날 나오므로, 24일 검사 인원 감소 효과는 25일 확진자 수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서울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이 11명이었고, 나머지 478명은 국내 발생이었다.

진행 중인 주요 집단감염에서 나온 서울 지역 신규 확진자는 서대문구 실내체육시설 8명, 관악구 사우나(7월 발생) 4명, 강원도 강릉에서 연습경기를 한 광운대·연세대 아이스하키부 3명, 동작구 중학교 3명, 송파구 물류센터(7월 발생) 2명 등이다.

기타 집단감염으로는 18명이 추가됐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 중 집단감염으로 관리되지 않는 사례로는 기존 확진자 접촉이 확인된 경우가 277명,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경우가 163명이었다.

이에 따라 진행 중인 주요 집단감염의 서울 누적 확진자 수는 서대문구 실내체육시설 12명, 관악구 사우나(7월 발생) 151명, 광운대·연세대 아이스하키부 35명, 동작구 중학교 16명, 송파구 물류센터(7월 발생) 23명 등으로 늘었다.

25일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6만1천616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7천623명이 현재 격리치료 대상이며, 5만3천464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에서 해제됐다.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 중 사망자는 최근 24시간 동안 1명이 추가로 파악돼 누적 529명으로 늘었다.

신규 사망자는 관악구민으로, 18일 확진돼 23일 숨졌다.

서울시는 이달 17일 0시 기준으로 발표한 서울 확진자 수에 오신고 1건이 포함돼 있음을 뒤늦게 발견하고 16일 확진자 수를 561명으로 정정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