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간 490명으로 하루 70명꼴…거리두기 격상 불가피
23일 대전서 68명 신규 확진…엿새 연속 4단계 기준 웃돌아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조치가 시행 중인 대전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엿새 연속 4단계 기준을 웃돌았다.

24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총 6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8일 역대 두 번째로 많은 83명(최다는 1월 24일 IEM국제학교 125명 집단감염)의 확진자가 쏟아진 이후에도 19일과 20일 각각 73명, 21일 81명, 22일 67명이 확진됐다.

17일(45명) 이후 최근 1주일간 확진자는 총 490명으로, 하루 70명꼴이다.

확진자 수만 놓고 보면 이미 거리두기 4단계 기준(인구 10만명당 4명·대전 경우 60명)을 훌쩍 넘어섰다.

대전시는 다음 주 초 4단계 격상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4단계가 되면 사적 모임 허용인원이 오후 6시까지는 4명, 이후에는 2명으로 제한된다.

유흥시설·식당·카페 등 영업시간은 오후 10시까지로 3단계와 크게 차이가 없지만, 클럽(나이트)·감성주점·헌팅포차는 문을 열 수 없다.

운영시간 제한이 없던 학원·영화관·공연장·PC방 등도 오후 10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다.

한편 밤사이 대전 서구 도안동 태권도학원 관련해 격리 중이던 수강생과 가족 등 9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170명이다.

충남 금산 한국타이어 공장 관련해서도 대전 거주 직원 1명과 직원 가족 2명이 더 감염됐다.

금산지역 확진자 5명을 포함하면 이 공장 관련 코로나19 감염자는 총 16명으로 늘었다.

유성구 전민동에 있는 피아노학원 수강생 1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확진 수강생 4명은 지난 21일 양성판정을 받은 강사와 접촉해 검사를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