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 현재 37명 확진…다음주 4단계 격상 초읽기
3단계 첫날인 22일 합동 점검에서 방역수칙 미이행 66곳 적발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도 대전 확산세 지속(종합)

대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됐음에도 23일 서구 태권도학원 등을 매개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졌다.

23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모두 37명이 신규 확진됐다.

집단 감염이 이뤄진 도안동 태권도학원과 관련해서는 누적 확진자가 160명을 넘어섰다.

이날 태권도학원 확진자를 밀접 접촉해 자가격리중이던 5명이 신규 확진되면서 지난 17일 태권도학원 원장을 시작으로 이어진 누적 확진자 수는 161명이 됐다.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에 다니는 협력업체 직원 2명 등 5명이 더 확진되면서 지역 내 누적 확진자는 8명으로 늘었다.

유성구 전민동에 있는 피아노학원 수강생 3명이 이날 확진됐는데, 이들은 지난 21일 양성판정을 받은 강사와 접촉해 검사를 받았다.

전날부터 8월 4일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한 방역 당국은 확산세가 누그러지지 않자 추이를 지켜본 뒤 다음 주 초 4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3단계는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이 4명이지만 4단계가 되면 오후 6시까지는 4명, 이후에는 2명으로 제한된다.

유흥시설·식당·카페 등 영업 제한은 3단계처럼 오후 10시로 크게 차이가 없지만, 클럽(나이트)·감성주점·헌팅포차는 문을 열 수 없다.

운영시간 제한이 없던 학원·영화관·공연장·PC방 등도 오후 10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다.

앞서 지난 18∼22일 83명, 73명, 73명, 81명, 6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16일 이후 1주일 동안에는 총 471명이 확진됐다.

하루 67.3명꼴이다.

확진자 수만 보면 이미 거리두기 4단계(인구 10만명당 4명·대전 경우 60명) 수준에 진입했다.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도 대전 확산세 지속(종합)

방역 당국은 전날 자치구·교육청·경찰청 등과 함께 유흥시설·식당·노래연습장 등 909곳을 점검해 방역 수칙을 미이행한 66곳을 적발했다.

이들 업소는 계도 조처하는 한편 이번 주말과 휴일에는 종교시설과 결혼식장 등을 찾아 방역수칙 이행 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 한밭운동장과 관저보건지소, 엑스포과학공원에 설치된 임시 선별검사소 가운데 한밭운동장에 이어 엑스포과학공원 선별검사소도 이날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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