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로 방역수칙 잘 지켜…일부 안내문 미부착·소독대장 작성 부실"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첫날 대전서 방역수칙 미이행 66건 계도
대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된 첫날인 22일 방역수칙 이행이 미흡한 업소와 시설 66곳이 적발됐다.

23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강화한 22일 오후 자치구·교육청·경찰청 등과 함께 유흥시설·식당·노래연습장 등 909곳을 점검한 결과 모두 66곳에서 방역 수칙을 미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육시설 41곳은 방역 수칙 안내문을 부착하지 않고, 소독 장부 작성도 소홀히 했다.

장례식장 1곳은 손 씻기·기침 예절 등 안내문을 게시하지 않아 적발됐고, 식당 22곳은 시설 안내문·환기·소독 장부 작성 부실 등을 지적받았다.

노래연습장은 이용자가 거의 없고, 임시로 휴업한 업소도 30%가량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 당국은 이번 주말과 휴일에는 종교시설과 결혼식장 등을 찾아 방역수칙 이행 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다.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첫날 대전서 방역수칙 미이행 66건 계도
시 관계자는 "대체로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적발된 66곳은 현장에서 계도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