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운곡습지서 담비·수달·삵 등 멸종위기 동물 잇따라 포착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전북 고창군 운곡습지에 멸종위기 야생동물이 잇따라 포착되고 있다.

고창군은 전북지방환경청이 관리하는 운곡습지 센서 카메라에 담비와 수달, 삵, 멧토끼 등 다양한 동물들이 관찰됐다고 22일 밝혔다.

카메라에는 멸종위기 2급인 담비가 먹이를 물고 급히 자리를 뜨는 모습이 잡혔다.

호랑이가 자취를 감춘 남한 지역에서 최상위 포식자로 알려진 담비의 출현은 운곡습지의 생태계 안정을 확인할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다.

여기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과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삵, 멧토끼 등 다양한 포유류들이 이동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전체 면적 1천797㎢에 달하는 운곡습지에는 식물 500여 종과 곤충·동물 360여 종이 서식해 환경적 가치가 크다.

고창군 관계자는 "이 정도 규모의 생물 종이 한 지역에서 서식하는 것은 매우 희귀하다"며 "앞으로도 운곡습지를 잘 보존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교육하고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고창 운곡습지서 담비·수달·삵 등 멸종위기 동물 잇따라 포착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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