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21개대, 수시 선발 41.8%에 수능최저 적용
학종은 대부분 적용 안해
대학입시 수시모집 지원전략에서 중요한 판단 기준 중 하나가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다. 논술, 면접 등 대학별고사를 아무리 잘 봐도 수능최저를 충족하지 못하면 불합격이다. 목표 대학 및 학과의 수능최저 충족 여부를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주요 21개 대학의 학생부 및 논술 전형의 수능최저를 분석해본다.
주요 21개대, 수시 모집 1만4455명에 수능 최저 요구
주요 21개 대학은 전형계획안 정원 내 기준으로 수시모집 전체 선발 중 평균 41.8%(1만4455명)가 수능최저를 적용해 선발하는 인원이다. 수능최저 적용비율이 가장 높은 학교는 홍익대로 95.2%(1511명 중 1438명)에 달한다. 다음으로 경희대 85.2%(1376명 중 1172명), 고려대 74.3%(2439명 중 1813명), 이화여대 69.6%(2090명 중 1455명) 순으로 높다. 이들 대학은 수시에서 수능 성적이 사실상 필수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수능최저 적용비율이 높다.
[2022학년도 대입 전략]  한양대 모든 전형 수능최저 없고 홍익대는 95.2% 요구

수시 모든 전형에서 수능최저를 요구하지 않는 곳은 한양대가 유일하다. 수능최저 적용비율이 30% 이하인 곳은 인하대 17.6%(2253명 중 397명), 단국대(죽전) 19.6%(1331명 중 261명), 동국대 20.9%(1671명 중 350명), 서울시립대 21.1%(938명 중 198명), 아주대 21.4%(1308명 중 280명), 국민대 22.9%(1684명 중 386명) 등이다.
학생부교과 수능최저, 인문계는 고려대가 가장 높고 자연계는 의대가 높아
학생부교과 전형은 주요 21개대 중 연세대 추천형, 한양대 지역균형발전, 이화여대 고교추천, 동국대 학교장추천인재, 세종대 지역균형을 제외하고 모두 수능최저를 요구한다. 인문계 선발 기준으로 수능최저가 가장 높은 곳은 고려대 학교추천 전형으로 국·수·영·탐 중 3개 등급합 5를 요구한다. 그다음으로 3개 등급합 7을 요구하는 곳이 중앙대 지역균형, 서울시립대 지역균형선발, 홍익대 학교장추천자 전형이다. 2개 등급합 5에 영어 3등급을 요구하는 곳은 성균관대 학교장추천 전형이 있다. 다음으로 기준이 높은 곳은 서강대 고교장추천 전형으로 3개 영역 각각 3등급을 맞춰야 한다. 서강대와 중앙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한시적으로 수능최저를 낮췄다. 서강대는 기존 3개 등급합 6에서 3개 각각 3등급으로, 중앙대 인문계는 3개 등급합 6에서 7로, 자연계는 탐구 2과목 평균에서 상위 1과목 반영으로 완화했다.

자연계 선발은 의·치·한·수의대 및 약대 등 의약학계열의 수능최저가 가장 높게 형성되는 편이다. 가장 기준이 높은 곳은 4개 등급합 5로 고려대 학교추천(의예)과 중앙대 지역균형(약학)이 있다. 그다음으로 인하대 지역추천인재(의예)가 3개 영역 각각 1등급을 요구한다. 건국대 KU지역균형(수의예), 숙명여대 지역균형선발(약학)은 3개 등급합 5를 맞춰야 한다. 의약학계열을 제외하고 일반 자연계열 학과로 수능최저가 가장 높은 곳은 고려대 학교추천 전형으로 3개 등급합 6을 요구한다. 수능최저 기준이 가장 낮은 곳은 숭실대 지역균형인재 전형으로 2개 등급합 7을 요구한다.
학생부종합, 평균 24.7% 수능최저 요구
학생부종합은 학생부교과와 비교하면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곳이 많다. 주요 21개대 중 서울대 일반전형, 고려대 계열적합, 연세대 국제형(해외고/검정고시),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중앙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건국대, 동국대, 숙명여대, 국민대, 숭실대, 세종대, 단국대(죽전), 아주대, 인하대는 수능최저를 요구하지 않는다. 다만, 아주대 ACE(의학) 등 의약학계열은 일부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하지만 이들 대학은 지원 시 더 세심한 판단이 필요하다. 수능에 대한 부담은 없지만 수능최저가 있는 학생부종합 전형에 비해 합격생들의 내신 평균등급은 더 높게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수능에 부담을 느끼는 내신 상위권 학생들이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비교과는 풍부하지만 내신성적이 다소 낮은 학생이라면 수능최저가 있는 학생부종합을 전략적으로 목표하기를 권한다. 인문계 선발 기준으로 이화여대 미래인재(미래산업약학)가 4개 등급합 5로 가장 높고, 고려대 학업우수형은 4개 등급합 7을 요구한다. 경희대 네오르네상스가 2개 등급합 5로 기준이 낮은 편이다. 자연계열 학과도 최고 4개 등급합 5(고려대 학업우수형(의예), 이화여대 미래인재(의예/약학))에서 최저 2개 등급합 5(경희대 네오르네상스) 사이 수준을 요구한다.
논술전형 평균 70.6%에서 수능최저 요구 … 연세대, 수능최저 없는 논술 100%
논술전형은 대학에 따라 학생부(내신 및 출결봉사) 반영 비중이 10~40%에 달하지만 내신의 기본점수가 높고 등급 간 점수 차가 적어 내신 영향력은 미미한 편이다. 반면 주요 21개대에서 논술을 실시하는 곳 중 연세대·한양대·서울시립대·단국대(죽전)·아주대(의학 제외)·인하대(의예 제외)를 제외하고 모두 수능최저를 요구한다. 사실상 ‘논술+수능’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주요대 중 순수하게 논술 실력만으로 승부를 볼 수 있는 곳은 연세대(논술 100%)가 유일하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

인문계 선발 기준으로 경희대 논술우수자(한의예_인문)가 3개 등급합 4로 가장 높다. 다음으로 성균관대 논술우수(글로벌리더/경영/경제)가 2개 등급합 3에 영어 2등급을 요구한다. 자연계는 의약학계열의 수능최저가 높다. 중앙대 논술(의학/약학)이 4개 등급합 5를 요구하고, 아주대 논술우수자(의학)는 4개 등급합 6을 충족해야 한다. 인하대 논술우수자(의예)는 3개 영역 각각 1등급이다. 인문, 자연 모두 숭실대 논술우수자 전형의 수능최저가 가장 낮다. 숭실대 인문계 선발은 2개 등급합 6을, 자연계 선발은 2개 등급합 7을 충족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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