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사우나 새 집단감염…'경로 불명' 36%

경기도는 21일 하루 동안 37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이날 0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5만1천914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 발생 363명, 해외유입 10명이다.

전날인 20일 465명보다 92명 줄었으나 16일째 하루 300∼400명대를 이어갔다.

경기 신규확진 373명…생활치료센터 가동률 70%
일반과 중증 병상을 합친 도내 의료기관의 치료병상 가동률은 81.8%(총 1천570병상 중 1천284병상 사용)로 전날(81.3%)과 비슷했다.

이 중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56.2%(총 201병상 중 113병상 사용)로 전날(54.7%)보다 다소 올랐다.

생활치료센터 10곳(총 3천258병상)의 가동률은 70.4%로 전날 64.7%보다 5.7%포인트나 상승해 70%대로 올라섰다.

남아 있는 생활치료센터 병상은 1천146개다.

화성지역 학원과 광주지역 사우나에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화성시의 한 학원에서 지난 18일 직원 1명이 확진된 뒤 19∼20일 원생 7명, 21일 지인 3명이 추가로 확진돼 나흘 새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광주시의 한 사우나 관련해서는 15일 직원과 이용자 등 2명이 확진된 뒤 17∼20일 8명(이용자 5명, 가족 3명), 21일 이용자 2명이 잇따라 감염됐다.

이로써 7일간 누적 확진자는 12명이 됐다.

인천시 부평구 주야간보호센터 및 부천시 음악동호회(누적 67명), 광주시 어린이집(누적 44명), 구리시 학원(누적 24명), 의왕시 음식점(누적 22명) 관련 확진자는 2명씩 늘었다.

용인시 중학교와 관련해서는 교사 1명이 추가 확진돼 8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모두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는 194명(52.0%),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135명(36.2%)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3명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669명이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