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검사 후 양산 여부 결정…전날 확진자 5천343명 나와
베트남, 러 '스푸트니크V' 시험 생산…백신 확보 숨통 트이나
베트남이 러시아에서 개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시험생산 물량을 현지에서 처음으로 만들어 향후 백신 확보에 숨통이 트일지 주목된다.

22일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러시아 국부펀드(RDIF)와 베트남 국영 제약기업(Vabiotech)은 전날 공동 성명을 내고 '스푸트니크V' 백신의 첫 시험생산 물량을 러시아로 보낸다고 밝혔다.

시험생산 물량은 러시아에 도착하면 품질 검사를 받게 된다.

양국은 현재 베트남의 백신 확보를 돕기 위해 백신 기술이전을 추진중이다.

베트남은 지난 3월 23일 스푸트니크V 백신에 대해 사용 승인을 했다.

러시아는 올해까지 베트남에 2천만 회분의 스푸트니크 백신을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베트남은 전날에도 확진자 5천343명이 나오는 등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핫스팟'인 호찌민시에서 무려 3천556명이 나왔다.

수도 하노이에서는 42명이 확인됐다.

이날 오전 현재 2천965건의 지역감염이 확인됐고 이중 2천433건이 호찌민에서 나왔다.

베트남은 지난 4월 27일부터 시작된 4차 유행으로 지금까지 확진자 6만7천422명이 발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