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에서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 사회 내 감염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여수서 델타 변이 3명 확인…유치원발 집단감염도 조사
22일 여수시에 따르면,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확진자는 모두 3명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중순 순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중학생 1명과 여수시의 용역 과제를 맡았던 업체 직원 2명 등이다.

방역당국은 최근 여수 집단감염의 주요인인 유치원 관련 확진자들에 대해서도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병설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추가 확진자 발생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여수에서는 이날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유치원 관련 확진자만 26명에 달한다.

이들에 대한 변이 바이러스 검사 확인에는 2주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한 데 이어 주말부터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이 늘 것으로 보고 방역을 강화하고 나섰다.

지난 12일부터 관광객이 주로 찾는 여수엑스포역에 임시선별검사소도 설치했다.

진남경기장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보건소는 24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검사 시설을 운영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