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관광객 10만명 늘어…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전남 여수시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주요 관광시설을 점검하는 등 방역관리를 강화했다고 21일 밝혔다.

여수시 휴가철 방역관리 강화…관광지 71곳에 전담 직원 배치
여수시는 휴가철을 맞아 많은 관광객이 여수를 찾을 것으로 보고 71개 관광시설에 전담 직원을 지정했다.

다음 달까지 한 달간 주 1회 하던 방역 점검을 2회로 늘리고, 물놀이형 유원시설은 매일 점검하기로 했다.

여수시는 주요 관광지에서 사적 모임 인원 제한, 입장객 거리두기, 발열 체크, 명부작성,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관광시설 관리자는 매일 손잡이 등 공동 접촉 시설을 소독하도록 하고, 현장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문화관광해설사, 방역관리요원 등 133명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및 관광지 방역관리 온라인교육을 하고 있다.

역과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과 주요관광지에도 공무원과 기간제 근로자를 배치해 방문객 발열 체크 등을 하고 있다.

13개 부서 65명으로 구성된 주말 관광 종합대책반도 10월까지 가동해 해수욕장 등 관광지 방역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여수공항과 여수엑스포역, 돌산공원, 오동도, 이순신광장 등에는 코로나19 자가 검사 도구를 비치해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현장에서 검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올들어 이달 18일까지 여수를 찾은 관광객은 437만8천명이며 숙박 투숙률은 66.2%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관광객은 10만명(2.4%) 늘었으며 숙박 투숙률은 7.6% 증가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안전한 여행을 위해 관광업계는 방역수칙에 따른 철저한 시설 방역을 이행하고, 관광객들도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여수시는 유치원과 주점 관련 지역 감염이 확산하자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