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 범어사 금강암 주지, 50여 신도 세자녀출산지원재단에 CMS단체 후원
범어사 금강암은 어느 암자와 달리 신도단체가 많을 뿐 아니라 저마다 특색있는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암자로 유명하다. 해마다 저소득계층의 청소년 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봉사활동을 많이 하는 이름난 암자다.
정만 주지스님은 지난 부처님 오신 날 암자로 찾아 온 신도들에게 심각한 저출산은 국가의 존망과도 직결되는 아주 중대사이므로 신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희망하는 메시지를 전한 후 신도 50여명이 매월 신도 개인계좌에서 일정액이 출산지원재단 후원금으로 자동 이체되는 CMS 신청서를 재단에 제출했다.
정만 주지스님은 “미래의 대한민국을 위하여 우리 불교 신도 뿐만 아니라 기독교, 천주교 등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너나 할 것 없이 출산정책에 동참해야 한다”며 “전 국민의 동참을 호소하고 이런 국가의 국력이 달린 중차대한 일은 종교단체의 사회적 책무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금강암의 단체 정기후원으로 매월 CMS 후원자의 후원금만으로도 세자녀를 출산한 1세대에게 지원을 할 만큼 기부금이 늘어 났다고 재단측은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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