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다중이용시설 공기질 집중 점검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쾌적한 실내 공기질 관리를 위해 서울고속터미널 대합실, 산후조리원, 어린이집, 학원 등 관내 33개 다중이용시설의 실내오염도 검사와 지도·점검을 다음 달까지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대상 시설들은 지역 내 실내공기질 관리대상 다중이용시설 중 이용자가 많거나 실내 공기질 관련 민원이 많고 시설군별 오염도 검사주기가 도래한 곳들이다.

서초구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과 합동으로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폼알데하이드 등 시설군별 필수 측정항목을 정하고 자가측정이행여부, 법정교육이수 여부 등을 점검한다.

만약 관리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개선명령과 과태료 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서초구는 작년에 다중이용시설 30곳을 불시점검해, 이 중 유지기준을 초과한 학원 1곳에 개선명령을 내리고 과태료 25만원을 부과한 바 있다.

조은희 구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방역뿐만 아니라 실내공기질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다중이용시설 공기질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