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선별검사소 냉방기 추가 등 폭염대책비 특교세 24억원 지원
행정안전부는 전국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의 폭염 대책비로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24억4천500만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특교세는 전국 163곳에서 운영 중인 임시선별검사소에 냉방기와 그늘막·텐트 등을 추가로 설치하고 검사 대기자를 위한 개인냉방용품을 마련하는 데 쓰인다.

이번 특교세 지원은 지난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해 "의료진 휴게실에 안정적인 냉방이 필요하며 검사를 받는 국민들도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달라"고 당부한 데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장시간 폭염 속에서 방역업무를 수행하는 의료진 등 현장 관계자들의 근무 여건이 조금이나마 개선되기를 바란다"며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하루빨리 냉방기 등을 추가 설치해 의료진과 국민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