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지역책임관, 접종센터·선별검사소 폭염대책 집중점검
행정안전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지역책임관들이 20일부터 내달 말까지 예방접종센터와 선별검사소 폭염대책을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폭염이 겹치면서 방역 최일선 현장의 폭염대책 추진상황을 살피기 위해 17개 시·도 국장급 공무원 17명으로 구성된 지역책임관들이 현장점검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점검 대상은 예방접종센터와 선별검사소의 실외 대기시설 설치, 얼음물·양산 등 폭염 예방물품 제공, 정전에 따른 가동중단에 대비한 관계기관 협업체계 등이다.

지역책임관들은 또한 현장 관계자들의 어려움과 의견을 듣고 관계기관에 전달해 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지난 1월6일부터 활동을 시작한 지역책임관들은 현장방문을 통해 지방자치단체 방역 대응 상황을 살피고, 인력 부족과 과도한 업무부담 등 애로·개선사항을 확인해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상반기에는 지자체를 239차례 방문해 애로사항 519건을 파악하고, 이 가운데 142건을 개선했다.

주요 개선사항으로는 접종센터에 비치된 서식을 큰 글씨로 변경하고, 지자체 대상 각종 평가·시상·훈련·감사를 간소화했으며, 주소지 관할 외에 거주지 보건소에도 이상반응을 신고·조사할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수정한 것 등이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