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오산교육재단, '1인 1외국어 교육사업 지원' 위한 간담회 진행
(재)오산교육재단은 20일 지역 초.중.고교 외국어 담당 교사들과 '1인 1외국어 교육사업 지원' 추진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오산시 제공






경기 ()오산교육재단은 14, 15, 20일 총 3회에 걸쳐 지역의 9개 초등학교, 8개 중학교, 5개 고등학교 외국어 담당 교사들과 온라인(ZOOM)을 통해 간담회를 운영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는 체계적인 '11외국어 교육사업 지원' 방안과 오산시 초고 외국어 교육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산교육재단은 글로벌 교육도시 오산에 걸맞은
오산시 외국어 교육 문화 조성 방안을 논의했으며, 11외국어 교육 사업 안내와 상반기 11외국어 교육 운영 현황 등을 공유했다.


원일초등학교에서 영어 수업을 담당한 교사는 우리 반 아이들이 처음에는 영어로 말하는 것을 부끄러워 했는데, 원어민 선생님이 학습 분위기를 잘 유도해주어 차츰 외국어로 의사를 표현하는 데 자신감을 얻는 것 같다고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감을 공유했다.

운천초등학교에서 베트남어 수업을 담당한 교사는 처음 베트남어를 신청할 때는 생소한 언어이다 보니 아이들이 잘 따라갈 수 있을까 걱정도 했었는데, 막상 수업을 시작해보니 아이들이 호기심을 갖고 굉장히 재밌어 했다고 피드백했다.

오산중학교에서 중국어를 담당한 교사는 학창 시절을 떠올려보면 원어민 선생님과 이야기를 해 본 기억이 없는데, 우리 학생들에게 학창 시절의 좋은 추억을 만들어준 것 같아 기쁘다중국 그림 그리기 등 다채로운 활동과 더불어 원어민의 발음을 직접 들으며 중국어를 깊이 있게 배우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조기봉 오산교육재단 상임이사는 재단과 학교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내실 있는 외국어 교육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산교육재단은 곽상욱 시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지역 학생이라면 누구나 외국어 한 가지 이상을 자연스럽게 구사할 수 있도록 원어민 강사의 학습자 중심 수업을 통해 11외국어 교육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오산=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