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남원 승화원은 화장시설·화장로 개축
전북도, 친환경 장사시설 확충…전주·군산·정읍에 봉안당 신축
전북도는 매장이 아닌 화장으로 장례를 치르는 문화가 정착함에 따라 친환경 장사시설을 확충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사회문화적 가치관의 변화와 묘지 공간 부족, 국토 훼손 증가, 생태환경 변화 등 각종 사회문제 발생으로 화장이 늘어나는 추세다.

2019년 전국 화장률은 88.4%로, 전북은 2011년부터 매년 2∼3% 증가해 85.6%를 기록했다.

현재 도내에는 화장시설 5곳에서 26개의 화장로를 운영하고 있다.

봉안시설은 공설 9곳을 포함해 26곳, 자연장 시설은 공설 5곳을 포함해 12곳이 있다.

이중 전주와 남원 승화원은 시설 노후화로 기존 위치에 화장시설과 화장로를 개축하고 있다.

정읍과 고창은 자연장지를 조성 중이다.

내년에는 전주와 군산, 정읍에 봉안당을 신축하고, 부안과 순창에는 자연장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각 시·군이 장사시설 유치를 희망하면 전북도는 사전절차 이행과 국비 조기 확보 등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김현옥 도 노인복지과장은 "공공복리 증진을 위해 자연 친화적 장사문화가 정착되도록 도민들의 인식 개선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