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은 미국의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인 '가던트 헬스'(Guardant Health)에서 약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으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가던트헬스는 13조원 수준의 기업가치 평가를 받는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이다.

미국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80% 이상이 가던트헬스 액체생검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글로벌 제약사 70곳 이상과 협업하고 있다.

가던트헬스는 최근 액체생검뿐 아니라 조직검사 분야로도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분석이 필요한 단계에 루닛의 AI 기반 조직 분석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루닛 스코프'를 활용하고자 논의할 예정이다.

루닛은 이번 파트너십으로 루닛 스코프 제품의 대규모 유통과 판매 통로를 확보했다고 보고 있다.

단독 파트너십에 따라 가던트헬스는 계약기간 동안 조직검사 분야에서 루닛 스코프와 유사한 제품을 개발하는 다른 AI 기업과는 협업할 수 없다.

루닛, 글로벌 바이오기업 '가던스헬스'에서 300억원 투자 유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