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기득권 노조 방지법 입법 계기로 교감…70가구에 온정 전달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이하 원공노)과 박정하 국회의원(원주 갑)이 함께 지역주민에게 온정을 배달했다. 원공노 조합원과 조합원 가족들은 25일 원주시 태장 2동과 우산동에 거주하는 저소득 홀몸노인·장애인 70가구에 반찬 도시락 420통을 전달하는 등 '사랑의 도시락 배달 봉사' 활동을 펼쳤다. 태장 2동 부녀회가 대상자들에게 전달할 반찬 도시락을 정성스럽게 만들었고, 조합원들은 집집이 방문해 사랑의 온정을 전했다. 박정하 의원도 이날 봉사활동에 동참해 지역 주민들과의 접촉면을 넓혔다. 원공노와 박 의원은 거대기득권노조 괴롭힘 방지법 입법을 계기로 교감을 쌓아가고 있다. 박 의원은 "노동조합의 역할, 진짜 노조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 속에 거대기득권 노조 괴롭힘 방지법 입법과 민·당·정 협의회 등을 계기로 교감 중인 원공노의 봉사활동에 함께 하게 됐다"고 밝혔다. 우해승 원공노 위원장은 "주말임에도 참여해 준 조합원과 가족 등에게 감사드린다"며 "노조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시간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고려대가 학생식당에서 판매하는 '1천원 아침밥'의 인원 제한을 없애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고려대는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고 예산을 지원하는 1천원 아침밥 사업자로 선정돼 이달 20일부터 학생식당에서 정가 5천원가량의 아침밥을 1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애초 이 대학은 예산 등을 이유로 매달 1만1천500명, 하루 평균 600여명에게만 1천원 아침밥을 제공하기로 했다. 하지만 해당 사업이 학생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자 졸업생들이 낸 기부금을 활용해 인원 제한 없이 원하는 학생 모두에게 식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추가 비용은 고려대 졸업생 소액기부 캠페인 'KUPC(KU PRIDE CLUB)'를 통해 조성된 기금에서 지원된다. 고려대 관계자는 "1천원 아침밥이 첫날에만 740명이 찾을 만큼 학생들의 호응이 좋았다"며 "희망하는 모든 학생이 저렴한 가격에 아침식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1천원 아침밥은 학기 중 평일 오전 8시∼9시30분 제공된다. 학부생과 대학원생은 학생증으로 신분 확인한 후 이용할 수 있다. 고려대가 2018년 11월 자체적으로 도입한 1천원 아침식사 제공 프로그램 '마음든든 아침'은 이번 사업과 통합 운영된다. /연합뉴스
이른 아침부터 관광객 발길…'인생사진' 남기며 봄기운 만끽곳곳 군악 연주회·상설문화공연 등 즐길거리도 풍성 전국 최대 규모 봄꽃 축제인 진해군항제가 열리는 경남 창원 진해 도심 일원이 축제 첫날부터 수많은 상춘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4년 만에 돌아온 올해 진해군항제는 전날인 24일 오후 전야제를 시작으로 개막행사를 열고 이날부터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이른 아침부터 전국 각지에서 온 상춘객들은 진해구 곳곳의 36만여 그루에서 모습을 드러낸 연분홍 벚꽃의 자태에 연신 미소를 지었다. 특히 벚꽃 명소로 유명한 여좌천과 경화역 일원에는 연인이나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행암철길마을, 흰돌메공원 등지에도 '인생사진'을 남기려는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벚꽃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행사도 펼쳐졌다. 이날 오전 11시 해군기지사령부에서는 군악 연주회가 열렸다. 오후 1시 30분부터는 북원로터리에서 이충무공 추모대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진해루와 여좌천, 경화역에서는 상설문화공연, 버스킹 공연 등도 펼쳐져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축제를 맞아 특별 개방되는 해군 진해기지사령부에도 관광객들이 벚꽃 구경은 물론이고 무료 사진촬영, 군복 체험, 해군 사진 전시회 등을 즐기며 봄기운을 만끽했다. 현재 50% 정도의 개화 상태를 보이는 진해 시가지 벚꽃은 다음 주 초 만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른 아침부터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 차들이 몰리면서 조금씩 정체되고 있는데, 아무래도 낮부터 주말인 내일까지는 특히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진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