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직업교육 협력 시동…경남교육감-주한독일대사 간담회
경남도교육청이 16일 주한독일대사관과 만나 한·독 직업교육 협력에 시동을 걸었다.

박종훈 교육감과 미하엘 라이펜 슈톨 주한 독일대사는 이날 오후 도교육청에서 열린 한·독 직업교육 협력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들은 경남 직업교육 정책과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 현황을 공유하고, 도교육청 차원의 양국 직업교육 등 협력 방안과 독일 기업 취업 연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독일 해외인턴십 아우스빌둥(Ausbildung·기술 인력 교육) 사업 시범학교인 창원기계공고에서 원격수업 지원 플랫폼 '아이톡톡'을 활용한 독일 현지 온라인 멘토링을 진행했다.

멘토링에는 아우스빌둥 3년 차인 오세빈 멘토와 아우스빌둥 과정을 이수하고 취업한 김건희 멘토가 현지 생활과 아우스빌둥 과정, 취업과 진로에 대해 소개했다.

행사에 참석한 학생과 교사들은 "독일 현지에서 생활하는 멘토들의 경험담과 조언을 들을 수 있어 좋은 기회였다"고 전했다.

도교육청은 독일을 시작으로 해외인턴십 국가와 연계해 인턴십과 취업이 연계되도록 할 예정이다.

미하엘 라이펜 슈톨 주한 독일대사는 "향후 독일 해외인턴십 등 다양한 경남 직업교육 정책에 지속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양국의 직업교육 정책과 협력 방안을 공유하고, 경남형 직업교육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