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19일 온라인 대의원대회…'110만 총파업' 결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다음 주 대의원대회를 열어 하반기 총파업을 결의한다.

민주노총은 이달 19일 제73차 임시 대의원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의원대회는 조합원 500명당 1명꼴로 선출된 대의원으로 구성되는 기구로, 중요 안건을 의결한다.

민주노총 대의원은 1천700여명에 달한다.

민주노총이 이번 임시 대의원대회에 상정할 안건은 하반기 총파업 결의안 1건이다.

민주노총은 오는 10월 20일 110만명의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총파업을 벌일 계획이다.

총파업은 지난해 말 당선된 양경수 위원장의 공약이기도 하다.

내년 대선 국면을 앞두고 조직된 노동자의 힘을 총파업으로 과시함으로써 주요 개혁 과제를 달성한다는 게 민주노총의 목표다.

이번 임시 대의원대회는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당초 민주노총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오프라인으로 대의원대회를 개최할 방침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