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15일에도 49명 확진…최근 1주일 하루 평균 40명꼴

13일 이후 PC방 매개로 16명째 확진…정신병원 관련도 7명

15일에도 대전에서 50명에 육박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16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신규 확진자는 49명이다.

이틀 전에는 4월 6일 이후 99일 만에 60명대 확진자가 쏟아졌다.

최근 1주일(9∼15일) 동안 총 286명으로, 하루 40.9명꼴이다.

이 기간 하루 30명 미만 확진자가 나온 날은 하루(11일 25명)뿐이다.

30명대도 이틀(10일 32명·12일 31명)에 불과하고, 나머지 나흘은 모두 40명을 넘겼다.

새 거리두기 기준상 4단계(인구 10만명당 4명·대전 경우 60명)에는 못 미치지만, 3단계(인구 10만명당 2명·대전 30명) 조건을 충족하고도 남는다.

최근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채 확진됐던 이들 가운데 16명은 서구에 있는 PC방 손님과 관련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PC방에 들렀던 20대 남성이 지난 13일 가장 먼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다른 손님과 이들의 가족·지인 등이 잇따라 확진됐다.

일부는 식당 등에서 동선이 겹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구의 한 병원에서도 14일 10대 환자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환자 2명과 종사자 1명, 가족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