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2천924명 '하루 최다'…'핫스팟' 호찌민 2천229명
보건부 "연내 어린이·청소년용 화이자 백신 2천만 회분 도입"
베트남 코로나 확산일로…신규 확진 3천명 육박
베트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3천명 가까이 치솟았다.

15일 베트남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베트남 전역에서는 신규 확진자 2천924명이 발생해 하루 최다치를 기록했다.

앞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날은 2천367명을 기록한 지난 12일이다.

'핫스팟'인 호찌민시에서 하루 최다인 2천229명이 나왔다.

수도 하노이에서는 5명이 확인됐다.

이날 오전 현재 801건의 지역감염이 확인됐고 이중 603건이 호찌민에서 나왔다.

베트남은 지난 4월 27일부터 시작된 4차 유행으로 지금까지 확진자 3만4천659명이 나왔다.

한편 베트남 보건부는 올해 4분기에 어린이와 12∼18세 청소년용 백신 2천만 회분을 들여오기로 미국 제약사인 화이자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화이자측과 백신 생산 기술 이전을 비롯해 내년에 베트남 현지에서 위탁 생산을 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베트남 정부는 화이자와 총 4천700만 회분의 백신 공급에 합의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