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다음달 26~29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1 한국국제가구 및 인테리어산업대전’에 참여할 도내 가구 중소기업 30곳을 모집한다. 본사 또는 공장이 도내에 있는 가구 제조기업이 대상이다. 신청은 이달 30일까지 경기도 중소기업 지원정보 포털 이지비즈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경기 평택시는 포승읍 일원에 147만㎡ 규모 ‘평택 자동차클러스터’를 민간사업으로 추진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는 국내 유일의 자동차클러스터를 조성해 관광산업과 접목시켜 한국을 대표하는 명소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이다.유희재 시 산단조성팀장은 “평택 자동차클러스터는 국내 최대 자동차 물류항인 평택항 인근에 축구장(7140㎡) 205개 크기의 자동차 집적단지로 마련된다”며 “시는 경기 서부권역에 국내 유일의 자동차클러스터를 조성해 연계산업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자동차 관련 관광과 문화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이번 자동차클러스터 조성사업은 평택도시공사가 참여하는 민간합동 방식으로 추진된다. 시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해 오는 10월까지 공모를 진행한 뒤 11월 사업시행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 5900억원을 투입해 2024년 상반기 착공, 2025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평택시가 조성할 자동차클러스터는 2017년 기준으로 129만 대의 자동차를 수출입하는 등 8년 연속 자동차 수출입 1등을 차지한 평택항과 3㎞,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IC 등과 인접해 지리적 장점이 있다. 시는 2019년 7월 ‘평택자동차클러스터 개발계획 수립용역’에 들어가 오는 12월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시의 자동차클러스터 사업개요에 따르면 입주시설로는 판매시설, 상업·업무시설, 레저·문화시설, 자동차 관련 시설 등이 마련된다. 세부적으로는 자동차 키즈 테마파크, 자동차 박물관, 자동차 테마 호텔 및 쇼핑센터 등이 들어선다.시는 자동차클러스터가 구축되면 △평택이 자동차산업의 메카로 입지를 굳히고 △문화시설과 연계한 자동차복합단지 랜드마크로 조성해 관광산업이 활성화되며 △자율주행, 수소자동차 부품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단지로 육성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항이 국내 1위 자동차 물류항임에도 주변에 관광 등 연관 산업이 없어 화물차만 오가는 상황이었다”며 “자동차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지난 3년간 많은 준비를 해온 만큼 평택이 자동차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평택=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충청북도 진천군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50%로 확대하는 내용의 ‘2030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발표했다.군은 지난해 한국동서발전, 영양윈드파워와 업무협약을 맺고 1400억원을 들여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 중이다. 발전소는 이르면 내년 덕산읍 신척산업단지 6300㎡ 부지에 들어선다. 발전설비 용량 19.8㎿로 연간 16만4000㎿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지역 전력의 5.75%에 달하는 양으로 6만여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군은 또 54억원을 투입해 329곳(2638㎾)에 태양광, 지열, 태양열,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설치한다. 연간 4억5000만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군은 도와 함께 충북혁신도시를 중심으로 반경 20㎞에 2030년까지 1조7581억원을 투입하는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조성사업도 추진한다.송기섭 진천군수는 “진천은 태양광 기업 유치, 산·학·연·관 협력사업을 통해 전국 유일의 태양광산업 자원순환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며 “친환경 에너지 자립도시를 조성해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진천=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세종시 한솔동 일대가 한글사랑도시 세종을 대표할 ‘한글사랑거리’로 거듭난다.세종시는 한 달여간의 공개모집과 선정위원회 서류심사·현장실사를 거쳐 한솔동 일대를 한글사랑거리로 최종 선정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세부적으로 야외공간은 노을1, 노을3로 초롱꽃 어린이공원 주변, 한솔동 첫마을 1·3단지 상점가 광장이다. 실내는 BRT작은미술관 등이다.시는 지난 5월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로 한글 진흥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한글사랑거리는 시가 처음으로 추진하는 ‘한글 특화’ 사업이다. 시는 한솔동 일대를 대상으로 한글 조형물 설치, 옥외광고물 표기 개선은 물론 한글 관련 교육·문화행사 등 다각적인 한글 진흥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한솔동 주민자치회와 상인회 등에는 ‘도시디자인대학’ 교육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부터 한솔동 일대에 시민으로 구성된 한글보안관을 파견해 옥외광고물 등 현장 실태조사를 한다. 조사 후에는 거리 조성에 필요한 예산 반영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한솔동은 거리의 길이·면적·위치 등이 한글사랑거리 조성에 적합하다고 판단된 곳”이라며 “무엇보다 주민들의 조성 의지가 강했다”고 말했다.세종=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