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전문가 30명 실무단 구성
진주혁신도시 활성화 등 논의
서부경남 '청사진' 새로 그린다

경상남도가 진주, 사천 등 서부경남 발전 전략을 새롭게 수립한다.

경상남도는 경상국립대 연구개발(R&D) 센터에서 서부경남 발전전략 마련을 위한 전문가 실무단(워킹그룹) 1차 회의를 열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번 회의는 도가 발주해 경남연구원이 진행하는 ‘서부경남 발전전략 및 성과 확산을 위한 연구’ 용역 수행의 일환이다. 실효성 있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워킹그룹을 발족하는 자리로, 앞으로 서부경남 발전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관심을 끄는 부분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 부동산 투기 사태로 위축된 진주혁신도시(사진)의 활성화 방안이 어떻게 담길 것인가 하는 점이다. 경상남도가 옛 진주의료원에 들어선 도청 서부청사 기능 효율화를 위한 공론화에 나선 상태여서 결과에 따라 진주 지역의 새로운 이슈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도는 서부경남 발전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에 지난 5월부터 착수했다. 주요 연구 내용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연계한 지역산업 거점화 및 초광역 산·학·연 클러스터 육성 전략, 진주 강소연구특구 연계 항공우주부품 및 소재산업 육성 방안 등이다. 아울러 산청 등에 집적화한 항노화산업 고도화 방안을 마련키로 하는 등 창원, 김해, 양산 등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낙후한 서부경남지역 발전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도 도출할 계획이다.

실무단은 총괄분과, 혁신도시분과, 강소특구분과, 항노화산업분과 등으로 구성됐다. 산·학·연·관 전문가 30명이 참여해 오는 11월 연구가 마무리될 때까지 수시로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

손은일 경상남도 정책수석보좌관은 “국가균형발전 전략 차원에서 조성한 진주혁신도시는 경남 전체를 위한 혁신도시가 돼야 함에도 진주 인근 신도시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당초 조성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전 공공기관 중심의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화에 대해 고민해야 할 과제가 많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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