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학부모 교육정책 공모전' 투표…총 310개 정책 모여
강원 학부모가 제안한 교육정책 1위 '장애 학생 개별화 교육'
올해 강원지역 학부모로부터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교육정책은 '도움반(특수학급) 학생 개별화 교육'이 꼽혔다.

강원도교육청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1일까지 학부모 교육정책 공모전에 응모된 정책 310개 중 우수 제안 10개에 대해 도민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투표 결과 원주 태장초 학부모 한경아(41)씨가 제안한 도움반 학생 개별화 교육이 4천203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청소년 여가를 위한 문화바우처 지급(3천938표), 학생 대상 비폭력 대화 교육(3천929표), 학생이 제안하는 학교 개선 프로젝트(3천816표) 순으로 집계됐다.

도교육청은 상위 4개 정책에 대해 다음 달 10일 학부모 정책 제안 발표회를 진행하고, 우수 정책 10개를 실제 교육정책에 반영할지 검토할 방침이다.

강삼영 기획조정관은 "학부모들의 진정성 있는 정책 제안으로 교육청이 놓치는 부분이 없는지 더욱 살피게 됐다"며 "앞으로도 학부모들과 더 적극적으로 소통해 내실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