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폭염 위기경보 '주의'로 상향조정…"당분간 폭염특보 계속"

취약계층 보호·무더위쉼터 방역 대책 등 점검

행정안전부는 12일 정오를 기해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당분간 폭염특보가 확대·유지될 것으로 전망된 데 따른 것이다.

폭염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으로 올라간다.

'주의' 단계는 전국 10% 지역에서 일 최고기온 33도 이상이 3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행안부는 위기경보 상향조정에 따라 소관 분야별 폭염대책을 강화하라고 지시했으며, 하루 뒤인 13일 여름철 폭염 대응 점검회의를 열어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대처상황과 계획을 점검할 계획이다.

회의에서는 어르신 등 취약계층 보호 대책과 건설현장 등 근로자 안전관리, 취약지역 예찰활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한 무더위쉼터 방역 관리 등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김희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폭염 시에는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건설현장이나 논·밭 등 실외 작업장에서는 폭염안전수칙을 항상 준수해 폭염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