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공채 필기시험 '코로나 쇼크'...응시율 3년만에 최저
‘63.5%’
지난 10일 치른 국가공무원 7급 공채 1차 필기시험 응시율이다. 지난 2018년 70%대였던 응시율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특히 서울·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실시를 앞두고 수험생들이 감염에 대한 우려로 응시를 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인사혁신처는 10일 17개 시도에서 실시된 국가직 7급 공채 필기시험에 총지원자 3만8947명 중 2만4740명(잠정치)이 응시해 63.5% 응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8년 70.8%, 2019년 71.6%, 2020년 66.9% 등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해부터 70%아래로 응시율이 떨어졌다.

인사혁신처는 자가격리자뿐 아니라 확진 수험생도 본인 희망에 따라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했으나 다행히 이번 시험에서는 확진자 응시생은 없었다.

1차 필기시험 합격자는 오는 8월18일 발표되며, 2차 선택과목 필기시험(9월11일), 면접(11월14~17일) 등을 거쳐 11월29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올해 7급 공채에선 일반직 524명, 기술직 256명 등 모두 78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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