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재난 현장에서 복구작업에 나설 전남도 재난현장 긴급자원봉사단이 9일 출범했다.

전남도 재난현장 긴급자원봉사단 출범…현장 복구활동 지원
전남도는 이날 도청에서 문금주 행정부지사와 김성일 전남도의회 부의장, 박문옥·김경자·김문수 도의원, 17개 봉사단체와 기업 임직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자원봉사단 전진대회를 열었다.

긴급 자원봉사단은 300여명 규모로 재난현장 봉사 활동 경험을 살려, 재난 발생 초기에 이재민 긴급구호·시설물 복구지원·교통안내·의료·방역 지원 등 재해 복구활동을 지원한다.

각종 재난 발생 시 지역적 범위와 재해 정도를 고려해 전남도의 지원 요청에 따라 투입될 예정이다.

재난현장의 배치·모니터링·봉사단 상해보험 가입 등 실무적인 운영지원은 전남도 자원봉사센터가 맡는다.

전남도 자원봉사센터는 태풍 등 여름철 자연 재난에 대비해 운영 매뉴얼을 보완하고, 소속 단체의 운영 책임자를 지정해 별도 운영설명회와 실무 교육을 할 계획이다.

문금주 부지사는 "긴급자원봉사단이 재난을 대비하고 재해를 신속히 복구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불의의 재난으로 어려운 지역민에게는 큰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자원봉사자가 쌓은 사회적 자본을 밑거름 삼아, 안전한 전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