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16일 첫 공개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송지효 "마녀 캐릭터 탐나 도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은 오는 16일 오후 4시 배우 송지효 주연의 오리지널 드라마 '마녀식당으로 오세요'를 공개한다고 9일 예고했다.

이 작품은 대가가 담긴 소원을 파는 마녀식당에서 마녀 희라(송지효 분)와 동업자 진(남지현), 아르바이트생 길용(채종협)이 사연 가득한 손님들을 받으며 맞닥뜨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원작인 구상희 작가의 소설은 제3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고, 드라마는 '비밀의 숲'과 '백일의 낭군님'을 기획하고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책임프로듀서를 맡았던 소재현 CP가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오묘한 눈빛의 마녀 희라로 변신한 송지효(39)는 이날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원작이 있는 드라마를 하고 싶었고, 판타지극에 갈망이 있던 시점에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대본을 보고 꼭 내가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참여 배경을 밝혔다.

이어 "변신이라고 말하기엔 너무 큰 얘기지만 도전을 좀 해보고 싶었다"며 "마녀 캐릭터가 많이 탐났고, 희라처럼 보이고 싶어서 신경을 많이 썼다"고 했다.

그는 "촬영 기간이 짧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굉장히 유쾌하고 재밌게 찍었기에 그 분위기를 다시 만날 수 없어 아쉽다.

곧 시청자들께 오픈하니 우리 분위기를 많이 느껴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송지효는 또 OTT 플랫폼에 도전한 데 대해 "지상파와는 다르게 사전 제작을 하는 여건이다.

보통 시청자들의 반응을 보면서 연기를 했는데 이번에는 모든 걸 만들어놓아야 해서 체감하는 게 좀 달랐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송지효 "마녀 캐릭터 탐나 도전"
남지현(25)은 "처음에는 따뜻한 휴먼 드라마인가 했는데 소원의 대가로 이뤄지는 것을 보면 굉장히 섬뜩한 장면들도 있다.

상반되는 매력이 한 작품에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채종협(28)은 "주목받는 신예라고 말씀해주시지만 나는 아직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주연이라고도 생각하지 못했다.

그저 이길용이라는 역할을 연기하는 사람으로 촬영장에서 함께했다.

선배님들께서 말없이 잘 이끌어주셨다"고 했다.

소 CP는 "판타지 잔혹 동화 콘셉트로 만들었는데 그 안에 로맨스, 호러, 감동, 휴먼 스토리까지 모두 담은 종합세트 같은 드라마"라며 "소설과 대본이 정말 좋아 내용에 반했고 이걸 세상에 보여드리고 싶어서 함께 작업하게 됐다"고 자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