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펜시아 매각 '꼼수 입찰·사전조율' 의혹…"철저히 밝혀야"

지난 10년간 강원도 최대 현안 사업이자 골칫덩어리인 평창 알펜시아리조트가 7천100억원에 KH그룹에 매각됐으나 '꼼수매각·사전 조율' 의혹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7일 논평을 통해 "알펜시아 공개 매각에 응찰한 업체 2곳이 모두 KH그룹 관계사였다는 증언이 언론보도를 통해 나왔다"며 "2개 이상 업체가 응찰해야 입찰이 성립되기 때문에 1개의 기업이 강원도와 사전 조율을 거쳐 자회사를 내세워 꼼수입찰을 했다는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최종 낙찰자 발표 전에 이미 KH그룹으로 사전 내정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며 "이 같은 꼼수입찰과 사전 조율이 사실이라면 이번 알펜시아 매각은 명백한 잘못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도는 '8천억대 이하 헐값매각은 절대 없다'고 누차 공언했으나 갑자기 7천100억원으로 헐값 매각한 이유가 무엇인지 의구심이 증폭된다"며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 같은 의혹들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강원도개발공사 측은 "이번 알펜시아 공개 매각은 공신력이 있는 회계법인에 의뢰해 자산처분시스템인 온비드를 통해 투명하게 진행됐고, 강원도는 최종 낙찰자만 통보받기 때문에 응찰자를 알 수 없다"며 "7천100억원은 헐값이라고 할 수 없고 본 실사를 통해 잔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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